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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허지웅 - 살고 싶다는 농담

 

한참 우울할 때 힘들 때 리디 셀렉트로 본 책...

기존 허지웅씨는 트위터등 글을 봤을 때 글이 난해하거나 다른 사람 기분같은 건 생각 안하는 사람이었는데 

항암 치료를 받고 나온 허지웅이란 사람은 뭔가 달라졌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배려할 줄 알고, 글이 편해졌고, 글 뿐 아니라 작가에게서 뭔가 아우라가 느껴진다.

 

요새 허지웅씨 인스타 글에 굉장히 자주 좋아요를 누르게 된다.

 

이 책은 사실 크게 기대를 안하고 봤는데..

사람들에게 강하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이 정말 좋은 점은..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훈계하듯이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많은 질문들을 받는데 나도 사실 잘 모르겠다. 그런 방법이 있으면 제발 알려달라"고 고백하는 점도 좋다.

 

나는 이렇게 솔직하게 고백할 자신이 없다.

 

정말 힘든 시기에 어떻게 가치관이 바뀌는지. 그리고 삶과 사람들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꼈는지 작가는 이야기한다.

 

여러 영화들의 이야기에서 자기의 생각을 풀어나가는 방식도 좋았다.

특히 난 스타워즈를 해석한 방식도 참 맘에 들었다. 

내가 스타워즈를 좋아한 이유는 그냥 어렸을 때 광선검을 들고 악인인 다스베이더와 싸우던 모습이 좋았었고, 나중에는 "내가 니 애비다" 이후에 주인공이 시련을 이겨내던 모습을 좋아했었던.. 그냥 단순한 이유였었다.

 

마지막 마무리까지도 정말 좋았다.

이 책의 마지막 문장은 세 글자다..

 

살아라.

 

결국 제목은 농담이지만 작가는 진지하게 살자고 말한다. 혼자가 아니라 같이..

 

 

책 중에 많은 좋은 글이 있지만 내가 좋다고 생각해서 저장해놓은 말을 덧붙인다.

 

나와 내 주변의 결점을 이해하고 인내하는 태도는 반드시 삶에서 빛을 발한다.